Surprise Me!

[자막뉴스] '갑분싸'를 아시나요? 날로 심해지는 한글 파괴 / YTN

2018-10-09 1 Dailymotion

중학교 1학년 학생들의 일상적인 대화입니다. <br /> <br />[중학교 1학년 학생들 "너희 오늘 학식 먹었어? 진짜 존 맛 탱. 완전 존 맛 탱. 나 후식으로 바나나 먹었거든? 바나나 먹으면 나한테 반하나? 아, 갑 분 싸. 그건 아니다 에바야.] <br /> <br />대화 내용을 기성세대에게 들려줬습니다. <br /> <br />과연 얼마나 이해했을까요? <br /> <br />[임은미 / 40대 여성 : 하나도 못 알아듣겠어요. 애들이 무슨 점심 얘기를 하는 것 같은데 한 마디도 못 알아 먹겠어요.] <br /> <br />[이순원 / 60대 남성 : 뭐 알아듣지 못하겠고 줄여서 말한다는 느낌만 받고 무슨 말인진 확실히 모르죠.] <br /> <br />'존맛탱'은 매우 맛있음을 뜻하는 신조어로 비속어가 섞여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갑분싸는 썰렁한 이야기를 했을 때 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졌다는 말을 줄인 것이고 에바는 영어 '오버'의 변형어입니다. <br /> <br />과도한 줄임말이나 신조어는 어제오늘의 일은 아닙니다. <br /> <br />시대 변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부작용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글의 아름다움과 바른 언어생활을 파괴하고 세대 간 소통을 가로막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신조어나 줄임말 사용을 세련됐다거나 한때의 유행인 것으로 치부하는 인식도 문제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예능을 중심으로 TV 프로그램이 앞장서 엉터리 신조어를 쓰거나 남용을 부추기고 있는 만큼 방송과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. <br /> <br />YTN 차유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자막뉴스 제작ㅣ이 선 에디터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1009152529050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